비만대사 수술은 흔히 비만 수술로 알려져 있습니다.
국제당뇨병연맹(IDF)은 2011년 당뇨병치료의 국제 가이드라인을 제시하였고 이전까지 고도비만의 치료로만 알려졌던 비만대사 수술을 당뇨병 치료의 방법으로 추가하였습니다.
2012년 고도비만으로 인한 제2형 당뇨병이 수술로 완치가 된다는 전향적 연구결과가 발표되면서 비만대사 수술은 고도비만의 치료로 인한 미용 상의 의미를 넘어서 당뇨병과 더불어 각종 비만 관련 동반 질환을 완치 또는 호전시켜 생명을 연장시키고 건강한 삶을 영위하게 하는 방법으로 인정되었습니다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수술로 음식물 섭취 시 위가 늘어나는 부분을 제거하여 60~100cc 정도로 위의 용량을 줄인다. 위상부에서 분비되는 음식섭취에 관여하는 호르몬 분비를 억제시키는 효과가 있다.
음식 섭취와 흡수를 동시에 제한하는 혼합형 비만 수술이다. 식도 아래 위의 용적을 15~20cc 정도 남기고 분리시킨 후, 소장을 연결하여 약 100cm 소장이 우회되어 섭취한 음식의 흡수를 줄여주어 체중 감량 효과가 뛰어나다.
순수하게 음식 섭취를 제한하는 수술로 위의 윗부분에 밴드를 감은 후 밴드에 연결된 포트는 복벽 내에 삽입하는 수술이다. 이 포트에 생리식염수를 주입하면 위를 감싸고 있는 밴드가 부풀어져 위의 용적을 조절하여 음식섭취량을 조절할 수 있다.
위의 모든 수술은 복강경으로 이루어지며 복부에 3~4개의 작은 구멍을 뚫어 공기를 주입한 후 카메라를 통해 모니터로 영상을 보면서 특수 고안된 수술 기구를 이용하여 시행합니다.
수술 후 1달 동안은 고단백의 부드러운 음식 30~60g을 하루 4~6회 천천히 섭취합니다, 음식 섭취는 유동식, 죽, 고형식의 순서로 진행되며, 1달 후부터 식사 량을 150~200g으로 늘려가며 횟수는 3회로 줄여가는 연습을 합니다.
비만대사 수술은 환자의 비만 합병증을 치료하는데 목적이 있지만, 나아가 고도비만환자가 조금 더 수월하게 음식섭취량을 제한하고 식이 패턴을 변화시키는데 도움을 주는 수단을 제공하는 것입니다.
수술 후 만족스러운 체중감소와 당뇨병 등의 비만 합병증의 완치, 그것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환자 개인의 결심과 지속적인 실천이 필요합니다.
회복시간은 환자의 나이, 체력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으나 보통 수술 당일 걸을 수 있으며 가능한 빨리 움직이는 것이 회복에 도움이 됩니다. 수술 자체의 회복은 1~2주면 충분하며 적절한 식이조절이 이루어진다면 수술 1달 이후에는 활동적으로 생활 할 수 있습니다.
* 나이, 체질량지수, 동반질환에 따라 입원기간은 달라질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