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누구나 ‘안심’하고 찾는 모두의 치매 주치의 - 성동구 치매안심센터

뚝섬역 8번 출구와 서울숲역 5번 출구 사이, 든든하게 자리를 지키는 공공복합청사 5층으로 올라가면 ‘성동구 치매안심센터’가 있다. 이곳에서는 치매 예방과 관리를 위해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에, 전문의의 상담과 병원으로의 빠른 연계를 통해 성동구 어르신들의 안전한 노후를 지켜 가고 있다.

빨리 발견할수록 좋은 치매, 무료 검사 진행

초고령화 시대로 접어들면서 장수하는 어르신들이 늘어나고 있다. 그러나 길어진 수명만큼, 건강과 관련해서 대비해야 하는 일도 생겼다. 치매도 그중 하나다. 40대나 50대에도 발병할 수 있지만, 고령에 이를수록 발병률이 높아진다. 비록 신체가 건강하더라도 기억력이 떨어지거나 언어능력 및 시공간을 파악하는 능력이 저하되므로 보호자의 보살핌이 필요하다.

“과거 치매지원센터로 시작한 치매안심센터는 서울시에서 아이디어를 내서 전국구로 확장된 사업입니다. 국제적으로 보더라도 한국의 치매안심센터는 체계가 가장 잘 잡혀 있어요.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국민건강보험 시스템과 맞물려 정착한 좋은 정책 가운데 하나입니다.”

한양대학교병원 신경과 교수이자,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를 맡고 있는 김희진 센터장의 말이다. 김 센터장과 함께 신경과 성원재 교수, 김용성 교수도 치매안심센터에서 진료를 하고 있다.

​전국에 있는 256개 치매안심센터 중에서도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의 역사가 가장 깊다. 2007년에 개소해 17년 동안 쌓은 노하우도 풍부하다. 인지선별검사나 신경심리검사 등 각종 검사 역시 국가 지원을 통해 무료로 받을 수 있다.

성동구 어르신들의 치매 예방을 위해

김희진 센터장은 “치매 전단계와 치매 진행 단계 사이에는 매우 큰 차이가 있다”라고 말한다. 치매 전단계에서는 혼자 생활이 가능하지만, 치매로 진행되면 보호자의 도움을 받아야 한다. 한창 경제활동을 해야 할 보호자들이 치매 환자를 돌보느라 낭비되는 사회적 비용도 만만하지 않다.

치매 예방의 필요성을 인식한 어르신들이 자발적으로 센터에 방문하기도 하지만 ‘치매 검사에 혹시 비용이 들까 봐’ 혹은 ‘치매인 줄 몰라서’ 증상을 방치하는 어르신들이 더 많다. 센터를 찾고 싶어도 심리적·지리적 거리로 인해 방문을 미루는 경우도 있다. 그래서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치매조기검진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7개 동주민센터와 연계해 원스톱으로 전문의 진료를 받을 수 있는 ‘찾아가는 인지상담소’를 운영하고 있다.

​배회하는 어르신들이 쉬어 가는 ‘치매안심경로당’을 지정하는 한편, 어르신 및 보호자의 ‘야외 치유 활동 프로그램’, 서울 안전한마당과 함께하는 ‘치매인식개선 캠페인’ 등도 진행했다. 최근에는 한양대학교 공과대학과 손잡고 성동구 관내 어르신을 위한 ‘치매안심주치의’ 앱을 개발했다. 앱을 실행하면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로 연결할 수 있는 것은 물론, 4개 생활권역에 있는 병의원도 확인할 수 있다.

한양대학교병원과의 긴밀한 관계

성동구 치매안심센터에서는 한양대학교병원의 전문 의료진과 함께 인지기능 저하를 걱정하시는 어르신들의 기본적인 치매조기검진을 진행하고, 치매 초기 단계인 어르신들이 더 나빠지지 않도록 도움을 주는 다양한 프로그램도 제공하고 있다. 그리고 정밀검사가 필요한 환자나 중증치매환자의 경우, 센터에서 병원으로 빠른 연계를 통해 한양대학교병원에서 보다 전문적인 검사를 진행하고 진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이러한 활동은 한양대학교병원의 정신인 ‘사랑의 실천’과도 맞닿아 있다.

“성동구 치매안심센터는 앞으로도 치매 환자와 보호자들이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여, 치매 예방부터 돌봄까지 걱정없는 치매 안심 성동구 구현을 위해 힘쓰겠습니다.”

위치 서울시 성동구 왕십리로5길 3 성수제1가2동 공공복합청사 5층

 

2023.0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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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치매